하이브, 할아브는 독자들의 존경의 애칭
(출처: 하이브 3부 40회 중 일부분)
“이거 장난 아닌데. 할 수만 있다면 화해하고 싶다.”
(출처: 하이브 3부 40회의 베스트 댓글 중 부분)
[한국산업경제=이희원 기자]
인기 포털 웹툰인 ‘하이브’ 3부 40화(11월29일 분)에서 개장수(할아브)는 벌레와 군인이 융합된 형태의 적들과 대치하면서 독백조로 속내를 털어 놓는다.
개장수는 주인공인 이은성 과장보다 인기가 좋은 인물로 강인한 성격과 적재 적소의 유틸리티를 잘 활용하는 만능형 인물이다. 1부에서 화염방사기를 사용하면서 좋은 게 있으면 써야된다는 사이다 멘트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출처: 하이브 3부 40회 중 일부분)
위의 신비스러운 분위기의 여성 군인은이 개장수라는 이름을 언급하는 것으로 볼 때, 그 동안 팀에서 든든한 역할을 했던 것 이상으로 대단한 배경을 가진 캐릭터라는 것을 예상하게 한다.
‘할아브, 할간지, 사이다’ 등 극중 개장수에 대한 독자들의 애정은 상당하다. 이런 애정은 만능형 캐릭터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일종의 심리현상이며, ‘스티븐 시걸, 척노리스’를 보면서 영화에서 절대 죽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며 대리하여 두려운 환경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안정감에 심취한 독자는 ‘할배 또 허언증 걸렸네. 화해하고 싶다’라는 댓글을 남겼고, 사람들에게 7000회 이상의 공감을 사며, 베스트 댓글에 등극했다.
이번 화에서는 오목교로 향했다. 마지막 컷으로 과거 오목교 패거리 소속의 영칠이가 실신해 있는 장면이 나왔으며, 독자들은 다음 화에서 영칠이 죽지 않기를 바랐다. 할아브에게 무언가를 바라고 있는 듯한 바람의 댓글도 있었다.
앞으로 주인공 팀은 목적지까지 무사히 도착해, 이은성 과장의 아내를 구해내고, 현재의 세기말적인 고통과 암울한 현실을 풀어낼 수 있을 것인지 기대된다.
한편, 하이브는 매주 화요일마다 연재 중이며, 수도권의 실제 지명을 배경으로 가상의 스토리를 전개하며 많은 팬을 형성한 웹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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