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공유, 무료 나눔 시대
[한국산업경제=이도준 기자]
최근 무료 나눔이라는 말이 인기다. ‘무나’라는 줄임말로 ‘무나합니다’라는 말이 이제는 상용하는 말처럼 인식된다.
무료 나눔은 제품이나 먹거리, 가지고 있는 어떤 것을 타인에게 금전적 대가 없이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N포 세대와 청년 취업난 등 여러 사회적 암울한 분위기 속에서도 이런 무료 나눔 운동의 중심에는 젊은 층이 자리하고 있다.
따뜻한 나눔으로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주고 그것을 통해 ‘희열’을 느낄 수 있다. 그것의 매개가 되는 것은 인터넷 환경이고, 커뮤니티, 즉 포털의 카페이다.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무료 나눔 게시물은 빠르면 1초만에 댓글이 달리며, 댓글 작성자는 자신의 사연과 받아야 하는 당위성을 작성하여, 제공자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
한편, 현대 사회에서 탐욕이나 과다 쇼핑에 대한 저항의식으로 미니멀리즘의 운동을 실천하고자 하는 이들이 늘었다. 내게 필요한 최소한의 것만 있는 집을 위해 무료 나눔은 소위 비우기라는 것을 몸소 경험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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