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숙 작가 동화 속 그림 3차원 ‘팝업’으로…서울도서관, 기획전시
– 서울도서관, 11.13(화)~25(일) <팝업으로 만나는 이야기, 놀이, 상상> 무료 전시 개최
– 이예숙 작가 동화책 속 그림 재현한 팝업북, 팝업카드로 만든 꽃밭 등 총 85점 전시
– 전시기간 작가 작품 설명 및 관람객 팝업북 직접 제작해보는 시간 마련
2차원의 종이책을 펼치면 책 속의 내용이 3차원의 입체적 그림으로 튀어나오는 ‘팝업북’. 서울도서관에서 이예숙 작가가 그린 동화책 속 2차원의 그림들이 책이나 카드 등 다양한 형태의 팝업으로 새롭게 재현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획전시가 열린다. 내가 그린 그림으로 팝업북도 만들어보는 특별한 전시체험 행사도 만나볼 수 있다.
이예숙 작가는 <고양이 민국이와 사람 민국이(국민서관/2018)>, <영혼을 파는 가게(꿈초/2018)>, <불 꺼진 아파트의 아이들(리틀씨앤톡/2017)>, <사라진 조우관(사계절/2016)>, <참 괜찮은 나(좋은책어린이/2015)> 등의 어린이 도서에 그림을 그리며 활동 중이다.
서울도서관(관장 이정수)은 13일(화)부터 25일(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팝업으로 만나는 이야기, 놀이, 상상> 전시를 개최한다. 전시기간 내(매주 월요일 및 공휴일 휴관)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총 85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그 중 50점은 다양한 팝업 작품으로, 이예숙 작가의 동화책 속 그림과 팝업으로 재현된 작품을 비교해볼 수 있다. <영혼을 파는 가게(꿈초/2018)> 속 한 장면을 여러 장의 그림을 앞뒤로 차곡차곡 쌓아 마치 터널을 지나가는 것 같은 원근감을 느낄 수 있는 터널북으로 만나볼 수 있다.
꽃 모양의 팝업카드로 구성된 <겨울에 만나는 꽃밭>은 관람객들을 ‘꽃밭’으로 초대하고자 하는 작가의 바람을 담고 있다. 또한, ‘책’과 ‘쉼’을 주제로 그린 35점의 작품도 함께 전시한다.
‘팝업북’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관람객이 팝업북을 직접 만들어 전시실 중앙에 마련된 나무에 직접 매달아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작가는 전시기간 동안 관람객에게 직접 전시내용을 설명하고 관람 방법도 안내할 예정이다. 전시와 관련된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도서관(02-2133-0246)로 연락하면 된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관람이 가능한 이번 전시를 통해 기존 도서와는 다른 형태인 팝업북으로 다양한 책의 세계를 경험하며 상상력을 키워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