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시교육청과 ‘취약계층 청소년 금연교육’
– 시·시교육청 22일, 27일 시청에서 아동·청소년 집중 금연교육 공동 개최
– 초등생은 흡연예방, 중·고생은 대상별 금연교육으로 눈높이 맞춤형 교육 추진
– 시, 청소년은 중학생 이전 흡연시작 차단이 중요, 실질적 교육 지속 실시 예정
[한국산업경제=인터넷뉴스팀]
청소년 흡연예방에 힘써 온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함께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연간 집중 금연교육을 실시, 담배없는 세대 실현에 나선다.
시는 흡연환경의 노출이 높은 취약계층 청소년의 흡연예방과 금연실천 강화를 위해 시교육청과 함께 22일, 27일 신청사에서 ‘아동·청소년 흡연예방 및 금연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청소년 집중 금연교육은 상·하반기 방학을 활용해 실시하며 올 상반기는 22일, 27일에 진행한다. 초등학생 대상으로는 흡연예방 교육을, 중·고등학생은 담배를 끊는데 초점을 둔 대상별 맞춤형 금연교육을 할 계획이다.
시와 교육청은 이번 교육에서 정보전달 위주 교육을 지양하고자 최근 노래로 금연의 중요성을 전달해 주목을 받은 방승호 교장(아현산업정보학교)을 강사로 초빙해 아이들과 금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방승호 교장은 모험놀이를 활용한 금연교육, ‘노타바코 금연송’을 발표하는 등 청소년의 정서에 맞는 금연 전도사로 유명하며, 이번 교육에 재능기부를 통해 강사로 참여한다.
서울시와 시교육청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금연교육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내용으로 진행하는 등 청소년이 담배를 멀리하고 스스로 건강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16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에 의하면 서울시 청소년(중1~고3)의 현재흡연율은 ’16년 5.8%로 ’15년 대비 1.2%p 감소했다.
그러나 ’16년도 전국 남학생 기준, 고등학교 3학년의 현재흡연율은 19.1%이고 평균적으로 만 12.7세에 흡연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나, 무엇보다 청소년의 흡연 시작을 차단하는 게 중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기준 고3 남학생의 평생흡연경험률은 35.6%이며, 남자 중학생은 11.4%, 고등학생은 30.7%로 고학년일수록 평생흡연경험률도 점차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청소년이 흡연을 시작하기 전인 중학교 이전 시기에 흡연 시작을 막기 위한 집중 교육을 실시해야 하고, 높은 흡연율을 보이는 중·고등학교 남학생 대상 금연교육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이같은 청소년 흡연 실태를 반영한 시와 시교육청의 합동 금연교육은 청소년 금연 환경을 조성하는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시교육청은 서울시내 전체 초·중·고등학교 1,341개교를 대상으로 ‘학교 안’에서의 흡연예방과 금연교육 및 교육환경보호구역내 캠페인 등 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는 청소년의 이용도가 높은 편의점을 대상으로 담배불법판매 모니터링과 단속을 실시하는 등 ‘학교 밖’에서의 건강한 금연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청소년 금연을 위해서는 학교 안 흡연예방, 금연교육과 함께 학교 밖 대상별 교육 접근도 이뤄져야 한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교육청과 협력해 취약계층 등 사각지대 청소년의 흡연율 을 낮추기 위한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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