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의 행복과 모객 효과

[한국산업경제=이준 자유기고가]

(주)홈플러스는 최근 흥미로운 슬로건을 내세웠다.

“빼는 것이 플러스다.”

위의 문구는 여러 포스터에 삽입되어 있고, 가수 윤종신이 해당 테마송을 만들어 불렀다. 걱정을 빼고 가정에 보탬이 되겠다는 것이다. 마케팅 전략 중에 흥미로운 것이 있다. 천원의 행복이라는 것인데, 매장 입구에는 온통 천원짜리 물건과 식품으로 가득하다. 심지어 10개를 사면 1개를 덤으로 주는 고객 이익 효과도 제공한다.

매장 앞에 천원의 행복을 내세우는 것은 일종의 모객 효과이다. 이곳에 가면 싼 것이 있다는 이미지를 제공하여 고객을 모은 후, 여러 가지를 함께 사도록 한다면 전체 매출 상승에 기여한다. 천원에 파는 것 중에서 가장 파격적인 것은 청량음료 및 두유류인데, 제품에 따라 평소에 팔던 가격의 절반 가격에 살 수도 있다.

인터넷 포털에 비유하자면 모객은 일종의 트래픽 발생이며, ‘천원의 행복’이라는 고객 행복 운동은 많은 이들을 끌어들이는 장치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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