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영동고속도로, 수도권과 강원 시원하게 뚫려
[한국산업경제=이정수 기자]
제2영동고속도로가 11일 자정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로써 서울 상일나들목에서 강원 원주 구간을 54분 만에 통과할 수 있다.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과 강원도 원주시 가현동을 잇는 광주~원주 고속도로는 총연장 56.95㎞, 폭 23.4m 왕복 4차로로 1조5천978억 원을 투입되었으며,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건설된 고속도로는 준공과 함께 소유권이 국가에 귀속되고 30년간 민간이 운영하게 된다. 통행료는 최장 광주~원주 구간 기준 4천200원으로 정해졌다.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에서 강원도로 가는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영동고속도로의 교통 혼잡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서울서 원주로 이동할 경우 기존 영동고속도로보다 15km의 물리적 거리, 시간은 23분 정도 단축 가능해 연간 약 1천500억 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도로를 통해 여러 경로로 진출할 수도 있다. 3개의 분기점(경기 광주·신평·원주)과 7개의 나들목을 통해 중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와 연결된다.
국도 3호선(성남-장호원자동차 전용도로)을 비롯해 국도 37호선, 국지도 70·88·98호선, 지방도 349호선, 군도 7호선과도 맞닿아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편, 제2영동고속도로 인프라를 통해 2018년 개최될 평창 올림픽 행사에서도 세계인들에게 원활한 교통을 제공하여, 국가 이미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경제 (http://www.ind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