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아름다운 산수유 마을은 수확이 한창
[한국산업경제=김윤서 기자]
<봄의 산수유, 11월 현재는 붉게 물들었다>
11월 중순, 구례군 산동면은 수확이 한창이다. 더 추워지기 전까지 특산물 산수유를 담느라 가장 바쁜 철이 이 시기인 까닭이다.
봄에는 노란 꽃의 장관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이곳 산동면 산수유군락지 부근엔 붉은 산수유 열매가 진풍경이다.
시고 떫은 맛이 강하며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므로 대중적이지 않았으나, 현대에 이르러는 술, 막걸리, 엑기스, 음료, 강정,환 등으로 응용되기도 한다.
구례 산동면의 산수유는 경작지가 부족한 환경에서 생계 유지를 위해 천 년 전부터 집 주변과 마을, 계곡 등 공한지에 약용작물인 산수유를 집단적으로 심어온 것에서 유래되었고, 현재는 전국 생산량의 약 70%를 담당하고 있는 지역의 특산물이다.
한편, 산동면 현지의 산동농협에서는 산수유를 수매, 산수유 가공제품을 유통하고 있으며, 산동지리산온천 입구에 자리한 문화관광형 시장인 지리산나들이장터에서는 다양한 산수유 제품은 물론이고 지역의 신선한 농특산물을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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