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능 끝난 16일 청소년 밀집 7곳으로 ‘찾아가는 거리상담
– 16일 신림역, 수유역 등 7곳서 49개 기관, 260여 명 ‘찾아가는 거리상담 연합아웃리치’
– 올 9월까지 총 145개 기관 7,911명 청소년 상담, 22명 쉼터연계 및 귀가지원
– 마음약방, 권리카드 만들기, 소원편지 쓰기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
– 시 관계자 “수능 직후 청소년들을 위한 맞춤형 체험 및 힐링 프로그램 준비”
서울시는 오는 16일(금)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 신림역, 수유역, 천호 로데오거리 인근 등 청소년 밀집지역 7곳에서 ‘올해도 수고했어! 청소년이라면 모두 여기로’를 주제로 올해 마지막 ‘찾아가는 거리상담 연합아웃리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총 49개 청소년 기관의 전문상담사, 자원봉사자 등 260여 명이 함께 한다.
행사 구역 7곳은 ▴수유 상산놀이터 ▴인사동 감고당길 ▴천호 로데오거리 ▴대치 은마사거리 ▴신림역사 내/포도몰 앞 ▴영일어린이공원 ▴홍익문화공원 앞이다.
수능이 끝난 시점에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대입을 앞둔 청소년의 걱정과 소망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함께 만드는 ‘걱정인형, 소원팔찌 만들기’, 식물(탈란드시아 등)로 직접 화분을 만들고 구미는 ‘마음정원’, 고민을 듣고 그에 맞는 처방을 하며 상담을 진행하는 ‘마음약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마음치유약국, 스트레스 간이검사 같은 심리검사와 함께 방 탈출 게임, 티셔츠 꾸미기, 디퓨저 만들기, 이동버스를 활용한 VR 체험 등 관심을 갖고 즐길 수 있는 놀이를 마련해 더욱 자연스럽게 청소년들이 상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위기청소년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캠페인도 이날 함께 진행된다. 청소년 문제는 지역사회 전체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학부모를 비롯한 일반시민에게 전달하기 위함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에서 운영 중인 청소년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성문화센터, 인터넷중독예방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 관련기관의 사업내용 및 프로그램의 안내를 통해 학부모가 필요시 적절한 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상세한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 ⑴ 위기 청소년대상 가정 복귀 지원 및 쉼터상담 프로그램 진행>
찾아가는 거리상담 연합아웃리치 활동 중 대표 프로그램은 ‘가정 복귀 지원 및 쉼터 상담’이다. 이는 위기청소년이 전문상담을 통해 가정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거나 관련 기관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청소년쉼터 등에 연계하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청소년들이 ‘방과후’ 또는 ‘주말’ 등 여가시간을 보다 유익하게 보낼 수 있도록 현장에서 서울시립시설 등에서 제공하는 청소년 대상 현장학습이나 체험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또 학교폭력 및 아동학대 등 위기상황 발생 시 대응방법 등도 상담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⑵ 청소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및 참여형 행사 운영>
이번 거리 상담에서는 청소년들이 일상적으로 겪고 있는 각종 스트레스 및 불안감, 두려움 등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전문상담을 통해 풀어가고 관련 상담시설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각 구역별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청소년들이 현장에서 즐기면서 자신들의 고민 및 사회문제 등을 생각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역별로 1구역(수유역)은 걱정인형 만들기, 방탈출, 타로상담, 2구역(감고당길)은 마음약방(상담부스), 식물 활용한 체험부스, 3구역(로데오거리)은 컬링활동, 계란부스, 심리검사, 4구역(은마아파트 입구)은 젠가로 하는 고민토크, 간이노래방, 5-6구역(신림역, 포도몰 앞)은 책갈피만들기, 소원편지쓰기, 권리카드 만들기, 힐링소금, 7구역(영일어린이공원)은 디퓨저만들기, 향기주머니 만들기, 마음약국, 8구역(홍익문화공원)은 힐링엽서 만들기, 스크래치 페이퍼, 간이 스트레스 검사 등이 있다.
백호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수능이 끝난 직후 실시하는 이번 거리 상담과 현장프로그램은 특별히 학업 및 교우관계, 학교생활 등 각종 스트레스에 노출된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 및 힐링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 청소년 행사와 정책들이 청소년 및 시민들의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