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 100명과 제4차 산업혁명시대 유망일자리 논의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 대처방안과 청년을 위한 미래 유망직종 발굴 등 청년일자리 문제해결을 위해 전문가, 기업대표를 비롯한 청년 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인다.
서울시는 6월 1일(목) 오후 5시, 서울시 청년일자리센터에서「제4차 산업혁명과 청년일자리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4차 산업혁명에 따른 유망 청년일자리 정보제공,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소개>
서울시는 지난 4월 전국 청년실업률은 11.2%로 2000년 이후 4월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잠재적실업자를 포함한 체감 실업률은 23.6%까지 올라가는 등 청년 일자리 문제가 심각하고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우려가 있다며, 청년들이 미래 안정적 일자리에 진입할 수 있도록 유망 분야를 제안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역량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OECD분석결과 2020년까지 제4차 산업혁명으로 한국의 직업 중 6%에 해당하는 업종에서 일자리가 70%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OECD 소속 21개국 일자리를 살펴보면 약 510만개가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포럼은 한국고용정보원 박가열 연구위원의 ‘제4차 산업혁명과 급변하는 일자리시장’ 특강으로 시작된다.
이 자리에서 박연구위원은 제4차 산업혁명으로 2020년까지 사무직, 제조업 등의 분야 일자리는 7백만 개 감소하는 반면 컴퓨터, 수학, 건축 관련 일자리는 2백만 개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래 일자리 동향은 ▴기존 직업의 고부가가치화 ▴직업 세분화·전문화 ▴융합형 직업 증가 ▴과학기술 기반 새로운 직업 탄생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밝힌다.
이와 함께 획일적이지 않은 문제인식과 기계와의 협력적 소통 등을 필요한 직무역량으로 꼽고 빅데이터전문가, 수술용 나노로봇 조종사, 스마트교통시스템 엔지니어, 기후변화전문가, 스마트팜구축가, 동물매개치료사 등 대표적 신직업도 소개한다.
이어지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패널토론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 선도기업의 대표 및 인사담당자인 ▴권기록 LG 디스플레이 책임연구원 ▴최재규 매직에코 대표 ▴한정섭 KCC 정보통신 대표가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과 연구개발·장비공정기술 등 분야별 직무정보, 정보수집능력·논리력·창의력·표현전달력 등 청년들에게 요구되는 역량 등 취업준비에 필요한 실질적인 현장정보를 알려준다.
정태욱 성결대학교 직업학교수와 이상돈 사람인HR이사는 청년들을 위한 인력양성프로그램과 창의성·협력 등으로 새로운 분야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기업들을 소개하고, 김민수 청년유니온 위원장은 급변하는 고용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청년의 자세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노력방안을 제시한다.
토론 후에는 질의 응답시간이 마련돼 있으며, 참석자들은 전문가들과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수 있다.
이번 포럼은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신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일자리정책담당관 02-2133-5455로 하면 된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청년들에게 미래 유망직종에 대한 정보와 갖춰야할 역량 등 실질적인 정보제공을 통해 일자리문제 해결에 도움이 주겠다”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기업을 비롯한 전문가와 지속적인 의견공유를 지속할 계획”이고 말했다.